인천시의 주요도로가 매우 혼잡해 교통혼잡비용을 많이 치르고 있어, 도로체계 재정비 등의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인천발전연구원의 2008년도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인천시 주요도로의 평균 혼잡 지표는 1.22로 매우 혼잡하며 이로 인한 교통혼잡비용이 76만원이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결과 전체 32개 분석구간 중 매우 혼잡한 곳이 16곳, 혼잡한 곳이 8곳, 보통혼잡한 곳이 3곳, 약간혼잡한 곳이 5곳으로 나타났다. (0.7 이하=약간혼잡, 0.71-0.89=보통혼잡, 0.90~1.09=혼잡, 1.10 이상=매우혼잡)
매우 혼잡한 곳은 경명로(1.36), 경원로(1.50), 관교로(1.31), 남동로(1.21), 마장로(1.22), 서곶길(1.69), 서해로(1.24), 소래길(1.12), 아암로(1.12), 인주ㆍ제물량길(1.18), 장제로(1.22), 주안역길(1.65), 한나로길(1.68), 호구포길(1.20)으로 나타났다.
약간 혼잡한 곳은 미추홀길(0.50), 비류길(0.68), 인하로(0.43), 보통혼잡한 곳은 송림로(0.83), 아나지로(0.83), 중봉로(0.88)로 조사됐다.
주요 축별로는 가장 빠른 곳으로 아암로 39.9km/h, 중봉로 35.3km/h, 비류길 33.6km/h, 호구포길 26.8km/h, 경명로 26.7km/h, 축항로 26.0km/h 등으로 나타났으며, 가장 느린 곳으로 도천단길 12.9km/h, 구월로 13.6km/h, 원적산ㆍ인천대길 14.5km/h, 경인로 15.5km/h, 마장로 15.7km/h로 나타났다.
2006년도 주요도시별 시민 1인당 교통혼잡비용은 부산이 93만원, 인천 76만원, 서울 67만원, 대전 66만원, 대구 48만원이 드는 것으로 파악됐다.
인발연 도시계획 교통연구실 한 연구위원은 “교통 혼잡으로 인한 사회적 손실을 줄이기 위해서는 도로체계 재정비, 도로 운영 교통축 위주로 실시, 대중교통 우선 정책 개발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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