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축전 등 각종 현안사업으로 뒷전에 밀렸던 송도석산이 사업비 확보를 통해 올해부터 본격적인 개발에 돌입한다.
5일 인천도시개발공사에 따르면 송도국제도시 입구에 흉물로 방치된 송도석산이 그 동안 현안사업에 밀려 추진에 난항을 겪었으나 자체 이사회를 통한 추경 반영으로 사업비를 확보하기로 했다.
송도석산 개발은 당초 시와 인천관광공사, 대우자판 등이 공동사업시행자로 오는 8월까지 시민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었으나 특혜 시비에 휘말려 공영개발 방식으로 변경됐다.
이에 따라 인천도개공은 지난해 9월 토지보상 등을 위한 보상계획을 공고하고 연말까지 토지보상을 마무리한 뒤 실시설계 등을 거쳐 3월부터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었지만 인천도시축전 등 현안사업에 밀려 보상비조차 확보하지 못했다.
인천도개공은 이달 중 보상비 440억 원을 포함한 456억 원(용역비 12억 원, 폐기물처리비 4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다음 달까지 사업시행 방식을 공원에서 유원지로 변경하고, 시의회 심의와 이사회 승인 등 내부 절차를 거친 후 6월부터 보상협의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 같은 절차를 거쳐 도시축전이 열리는 8월 전까지 흉물스런 송도석산에 대한 미관작업을 우선 시행한 후 기본설계와 민간사업자 공모 등을 거쳐 내년 6월 착공해 2013년 준공할 계획이다.
준공이 계획대로 진행되면 송도석산은 민간사업자 공모를 통한 자금조달 방식으로 유스호스텔과 미술관, 스포츠센터, 문화센터 등이 들어서는 복합문화단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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