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의 도발에 맞서 교전 벌이다 전사한 故 윤영하 소령 기념사업 추진된다
제2연평해전에서 북의 도발에 맞서 교전을 벌이다 전사한 故 윤영하 소령의 기념사업이 추진된다.
한나라당 박상은 의원(인천 중·동·옹진)은 24일 故 윤영하 소령 기념사업 추진위원회’ 준비모임을 갖고 추모사업 으로 지난2002년 제2연평해전에서 전사한 윤 소령의 흉상을 제작, 윤 소령의 모교인 인천 송도고등학교 교정에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흉상 제작비는 송도 중·고교 동문과 윤 소령 기념사업 추진위원회의 성금으로 마련하고, 오는 6월29일 제2연평해전 기념일에 흉상 제막식을 가질 예정이다.
박 의원은 “북측이 서해상 전면대결 운운하면서 최근 미사일 위기가 고조되는 등 한반도 주변정세가 불안의 징후를 보이는 가운데 윤 소령의 호국무훈 정신을 재조명하고 재평가해 후세의 모범으로 삼도록 하는 것은 매우 뜻깊으면서도 시급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북이 민족의 생존을 볼모로 위협과 협박의 정치를 중단하지 않는 이때에 윤 소령의 숭고한 정신은 빛을 더 발하게 될 것”이라며 “정부 차원의 호국보훈 사업이나 지원프로그램이 다양화 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기념사업추진위는 윤 소령의 흉상제작을 위해 해군군수사령부의 실무적인 지원을 받기로 했다고 전했다.
해군 고속정의 정장(艇長)이었던 윤 소령을 비롯한 해군 장병 6명은 2002년 6월29일 오전 10시께 서해 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북방한계선을 침범한 북한 경비정의 선제공격을 받은 뒤 교전을 벌이다 전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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