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지난 10일 “GM대우가 지금의 어려움만 잘 이겨낸다면 틀림없이 독자 생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날 인천시 부평구 한길병원 강당에서 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정책연구원 주최로 열린 ‘GM대우 회생과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간담회에서 “GM대우는 GM의 전세계 50개 생산공장 가운데 생산성과 품질면에서 상위 5위 안에 드는 수준”이라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이어 “GM대우에 대한 지원은 한 기업만이 아닌 인천 지역 경제를 좌우할 긴요한 과제”라면서 “민주당은 자동차 산업 지원금 6천500억원이 추경예산에 반영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며, 4월 국회에서도 ‘GM대우 회생 특별법안’을 진지하게 논의하겠다”라고 말했다.
송영길 최고위원도 인사말에서 “우리 정부는 미국 정부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GM대우가 지원 대상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면서 민주당도 GM대우 회생 프로그램이 노동자들의 구조조정이나 정리해고의 명분으로 악용되지 않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신학용 의원(계양 갑)은 발제를 통해 GM대우 회생을 위한 ‘지역경제위기극복을 위한 고용안정 및 지역핵심산업 긴급지원특별법’ 제정 구상과 부평 지역 중소기업 및 자영업자 지원 방안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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