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24일 지난해 말라리아 퇴치사업을 효과적으로 수행한 결과 말라리아 환자수가 ’07년 484명에서 지난해 164명으로 감소하여 말라리아 환자 발생율이 66%이상 감소되고 또한 5개군·구였던 위험지역도 환자수가 감소하여 말라리아 위험수준이 하향된 잠재위험지역으로 분류되는 성과를 거뒀다.
올 세계도시축전이라는 큰 행사를 앞두고 국내외 많은 관광객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쾌적한 환경에서 관광 할 수 있도록 더욱 더 사업수행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말라리아 환자 발생율을 지난해대비10%이하로 감소시킨다는 목표로 10개군·구 보건소에 방역차량, 장비, 약품, 인력 등 911백만원의 예산을 지원하여 지역에 맞는 선택적이고 효과적인 말라리아 관리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고)위험지역에는 말라리아 매개모기의 주 흡혈장소와 미나리 밭, 연근 밭, 대형저수지 등 유충 서식지를 사전 조사하여 우선순위가 높은 지점에 살충제를 처리하고 주택 및 야영지 등에 방충망과 모기장을 설치하는 등 1차적으로 말라리아 매개모기에 감염되지 않도록 방제활동을 실시하고 있으며 주민들에게 말라리아 예방을 위한 방어교육 및 홍보 활동과 증상이 발생했을 때에는 보건소나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조기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공급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다.
전문가로 이루어진 말라리아 자문위원회를 구성하여 퇴치기술지도, 정보제공, 자문을 받아 말라리아 완전퇴치를 위한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사업을 수행하고자 한다.
잠재위험지역 및 비위험지역에서 지역주민들에게 말라리아 예방을 위한 교육 및 홍보 중심의 활동을 하며, 개발이 활발한 지역에는 말라리아 유충이 서식할 수 있는 웅덩이가 만들어 질 가능성이 있는 곳에 살충제를 살포하는 등 말라리아가 서식하지 못하도록 방역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 5월 말 현재 우리시 말라리아 환자발생은 15명으로 지난해 동기간 환자수 37명과 비교해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말라리아 잠복기가 6 - 12개월정도로 긴 것을 감안할 때 현재까지 발생한 말라리아 환자는 예년에 기 감염된 환자의 몸속에 잠복해 있던 말라리아 원충이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활동을 재개해 발현된 것으로 보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주로 발생하는 말라리아는 삼일열로 평균 14일정도인 단 잠복기와 6-12개월의 장 잠복기 형태를 보인다. 감염증상으로는 권태감과 함께 서서히 상승하는 발열이 초기에 수일간 지속되며 오한, 발열, 발한 후 해열이 반복적으로 나타나 치료하지 않을 경우 증상이 1개월 이상 계속될 수 있으므로 증상발생시 보건소나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단과 치료를 받도록 교육·홍보하고 진단 소요일을 최대한 단축하여 환자의 신속한 치료에 도움을 주도록 함은 물론 말라리아 2차감염을 줄여 확산을 방지 하는데 적극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