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경제위기로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에게 창업자금을 저리에 융자해주는 희망키움뱅크(마이크로 크레딧) 2차 사업을 실시한다.
희망키움뱅크’ 사업은 무담보·무보증이라는 파격적인 조건으로 창업에 필요한 자금이나 사업 운영자금을 저리로 대출해주는 사업으로, 29일부터 오는 10일까지 거주지 읍·면·동을 통해 일제히 신청 접수를 받는다.
대출대상은 실제소득이 최저생계비의 150% 이하인 저소득 개인이며, 긴급복지지원법에 의한 위기 사유로 생계유지가 어렵게 된 자 및 부양가족이 있는 저소득 여성에게는 우선 지원의 기회를 부여한다.
대출조건은 연리 2%로 6개월 거치 54개월 분할상환으로 개인의 경우 최대 2천만원 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융자를 희망하는 시민은 거주지 읍·면·동에 융자조건에 적합한지 여부를 확인하는 신청서를 작성하여 제출하고, 동시에 창업자금 지원신청서와 필요한 서류를 인천광역자활센터에 접수기간 내에 제출해야 한다.
대출 신청자는 1차 서류심사가 끝나는 8월 중순경 서류심사 합격 여부를 개인별로 통지받게 되고, 서류 심사를 통과한 신청자는 현장 실사와 면접 과정을 거쳐 최종 대출자로 선정되면 소정의 교육과 함께 9월 초에 융자금을 받게 된다.
‘희망키움뱅크’ 사업은 담보 및 신용제한으로 제도권 금융으로부터 소외받는 계층에게도 무담보·무보증으로 창업자금을 대출해주는 것은 물론 창업교육, 컨설팅 등의 서비스까지 제공함으로써 폭넓은 자립의 기회를 가져다주는 성공사례로 호평 받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지난 1차 사업 신청 시 적격여부 확인신청서만 제출하고 정작 필요한 서류를 제때에 사업수행기관인 인천광역자활센터에 제출하지 않아 낭패를 겪은 사례가 많이 발생하였다고 지적하고 이 점에 주의하여 반드시 거주지 읍·면·동과 사업 수행기관 양쪽에 필요한 서류를 제출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