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삼산경찰서 여성청소년계 경장 김미영
며칠전 부모 손에 이끌려 사무실을 찾아온 학교폭력 피해학생의 얼굴과 온몸에는 상처와 푸른 멍이 그대로 남아있어 그 당시 가해학생의 폭력이 얼마나 심했는가를 상상할 수 있었다. 피해학생의 부모는 현재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이고, 가해학생도 할머니와 단둘이 살고 있어 치료비 등을 전혀 받을 수 없는 안타까운 사정이 있었다. 이런 경우 인천의료원에 설치되어 있는 “ONE-STOP 지원센타”를 찾아가면 치료 및 상담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경찰은 날로 흉폭해져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는 성폭력ㆍ학교폭력ㆍ가정폭력, 성매매 등 여성 아동 피해자 통합지원을 통해 사회적 약자보호 및 인권경찰상 구현을 위해 지난 2005년부터 피해자가 필요로 하는 모든 서비스를 한 곳에서 지원해주는 “ONE-STOP 지원센타”를 설치하여 현재 인천을 비롯 전국에 15개소가 운영중이다.
이곳에서는 산부인과치료 외 후유증 회복을 위한 정신과 치료까지 해주는 의료지원과 심리적 안정을 위한 피해 유형별 전문 상담 지원, 여경조사관의 진술녹화를 통한 과학적 수사 지원, 법률구조공단 및 자문변호사의 법률지원을 한번에 받을 수 있고, 성폭력 가정폭력 학교폭력 피해자와 성매매 피해여성이 전화 또는 방문시 24시간 언제든지 진료 및 상담이 가능하다.
이 시간에도 가정폭력과 학교폭력으로 정신적 신체적 피해를 입고 제대로 된 치료도 받지 못하고 소외되어 있는 피해자가 있다면 인천시 동구 송림동 소재 인천의료원 내에 있는 “ONE-STOP 지원센타( 582-1170)”에 주저말고 도움의 손길을 요청해 보라고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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