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청라-부천 오정대로-서울 화곡역을 연결하는 18.2km의 간선급행버스체계(BRT) 사업이 인천구간 시점부인 청라경제자유구역과 가정지구 및 가정오거리 구간에 대해 주민 이용편의 측면에서 고려된 노선이 결정됨에 따라 사업 추진이 본격화 된다.
인천시에 따르면 관련기관 및 부서 관계자 회의에서 가정오거리에는 BRT 전용버스정류장을 당초 1개소에서 2개소로 하고 도시철도와 환승편의를 위한 수직통로를 추가 설치하며, 가정지구는 지역주민 접근성 편의를 위해 가정지구를 경유하는 노선을 결정하고, 청라지구는 상업지구와 업무지구 경계인 중봉로에서 업무지구까지 약2km를 연장한 노선과 환승시설을 설치하는 방안으로 결정하고,또한 이날 회의에서 청라지구 사업시행자인 토지공사가 BRT구축 재원분담에 대하여 사업지구내 건설비 전액과 가정오거리에서 효성동까지 도로개설구간에 대하여 주변 대규모개발사업시행자와 공동 부담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결정된 시점부 노선 및 정류장 뿐만 아니라 작전동부근 등 지역주민 접근성 향상을 위한 정류장 등을 추가로 하는 내용을 수도권교통본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타당성 및 기본계획에 반영하여 오는 5월중 완료할 예정이다.
땅위의 지하철”이라 불리는 BRT는 기존의 버스체계에 철도운영개념을 도입한 새로운 대중교통시스템으로 중앙전용차로, 입체교차로 및 신호우선처리시스템, 환승시설, 버스정보시스템 등을 갖추고 고급화된 BRT전용차량을 투입함으로써 정시성, 신속성 등 서비스 수준을 지하철 수준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교통수단이다
청라-화곡간 BRT 구축사업은 3개 시·도(인천, 서울, 경기도)가 수도권 광역교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구성한 수도권교통본부에서 시행하며 기본 및 실시설계를 2009년9월경 완료하고 이후 본격적 건설을 시작하여 2013년 운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