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소방안전본부가 최근 재난사례를 분석한 결과, 3월에는 강풍, 황사, 산불로 인한 피해가 컸던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2일 밝혔다.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5년간 3월중 인천지역 자연재난 발생현황을 분석해 보면 강풍·풍랑으로 인해 이재민 6명(3세대)이 발생했고, 1,302백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도서·해안 지역의 선박, 농작물 재배 시설 등 안전점검을 철저히 해야 할 것으로 분석하고, 지난 10년간 3월중 인천지역 황사관측 일수가 총 33일로 전체(102일)의 32.4%를 차지, 가장 많은 황사가 관측된 것으로 나타나 황사발생 국민행동요령을 숙지하고 기상정보에 귀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지난 2011년 산불화재가 총 53건 발생한 가운데 3월에만 16건(30.2%)이 발생, 가장 많이 집중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고, 특히 건조한 날씨와 강풍, 영농기 논·밭두렁 태우기 등에 의한 산불 발생 위험성이 증가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며, 겨울철 지속된 한파로 해빙기 동결지반 융해에 따라 축대·옹벽·공사장 등 붕괴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안전점검·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이와 함께 “봄철 상춘객 나들이 인구 증가와 야회행사 등에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따른 생활안전사고 또한,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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