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21일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등 생계곤란가구에 대한 서민 생활안정대책의 으로, 지난해 정부수매 일반미를 50%할인된 가격에 지원해주는 정부양곡 할인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정부양곡가격은 20kg 1포대당 4만160원으로, 20,000원은 본인이 부담하고 나머지 금액과 택배배송비용은 시에서 지원한다. 1인당 월10kg씩 신청 가능하며, 가구당 월 최대 2포까지 신청할 수 있다. 구입 신청은 주소지 읍면사무소와 동 주민센터에서 연중 수시로 접수를 받고 있고, 당월 15일까지 신청분에 한해 당월 21일부터 월말까지 배달이 이루어진다.
제도의 좋은 취지와 지원내용에도 불구하고 대상자가 신청을 하지 않는 것은 양곡품질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라는 일부 지적이 있어 인천시에서는 실제 민원인에게 배달된 양곡을 확보하여 담당부서 전 직원이 직접 시식한 후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으며, 그 결과, 응답자 23명 중 73.9%인 17명이 양곡품질이 양호하다 답하였고, 5명은 보통, 1명만이 수분부족 등의 이유로 불만족을 표시했다.
시식결과에 따르면 정부양곡의 품질은 대체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밥맛은 쌀품종, 보관방법, 밥을 짓는 과정 등 복합적 요인에 의해 결정 되는 것이므로 만족도는 개인마다 다를 수 있어 양곡의 품질과는 별개로 개인적인 기호에 의해 정부양곡을 선호하지 않거나, 정부양곡에 대한 선입견 및 불신이 신청을 하지 않는 원인으로 분석했다.
시는 정부양곡지원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여 신규 복지대상자 및 미신청가구를 대상으로 집중 홍보하고 지속적으로 품질을 모니터링하는 한편, 장기보관에 따른 품질저하를 방지하기 위하여 현재 20kg단위로 제공되는 양곡을 10kg, 5kg단위 포장으로 다양하게 제공하는 방안을 관계부처에 건의하는 등 양곡신청에서 택배배송에 이르기까지의 전 과정에서 시민이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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