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부署 교통안전계장 경위 홍성호
일선 교통 경찰관으로서 우리의 교통문화가 배려의 마음이 부족한 듯싶다.
시민들은 우리나라가 선진국의 반열에 오를 만큼 발전?성숙되어 있다고 생각하지만 교통문화에 있어선 배려의 마음이 없는 어린아이와 같은 행동을 보여주는 운전자와 보행자들이 너무 많다.
예를 들어 출퇴근시간에 교통관리를 하다 보면 교차로가 정체가 되어 진행하면 안 되는데도 불구하고 나만 가면된다는 이기심에 앞 차의 꼬리를 물고 무조건 진입하여 다른 방향에서 정상적으로 진행하는 차량들의 통행까지 불편을 주는 일을 자주 일어난다.
이로 인해 교차로는 엉망진창이 되어가고 운전자들은 서로 얼굴을 찡그리며 경적을 울리는 등 하루의 시작을 이렇게 여는 모습을 볼 때마다 배려가 없는 우리의 교통문화가 안타깝다.
예전에 차들이 대화를 하는 광고를 본 적 있는데 그 광고처럼 나는 차들이 운전자와 다른 차들과 서로 대화를 하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 해 보곤 한다.
네비게이션 에서 나오는 멘트처럼 운전자에겐 ‘주인님 이곳은 어린이 보호 구역이니 서행 운전 하셔야 되요, 주인님 술 드셨네요! 운전 하시면 안 되요.’라던가 차들은 내가 양보 할 테니 당신이 먼저 가세요, 차형 당신은 너무 난폭 해, 조금 천천히 안전하게 운전해’라고 서로 애기를 하면 안전한 교통문화를 조성 할 수 있을 텐데 라는 생각에 말이다.
사람이 둘만 모여도 서로를 위해 해야 할 것이 있는데, 그것은 곧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마음씨 배려라는 거다. 서로 조금만 양보하면 안전하고 물 흐름처럼 원활한 교통 환경을 만들 수 있는데 우리는 빨리빨리 문화에 따른 조바심에 의해 교통법규를 어기고 이로 인해 교통사고와 혼잡이 발생 수많은 사회적 비용을 낭비하고 있다.
운전자나 보행자 모두 3초의 여유를 갖고 서로 배려하면 낭비되는 사회적 비용을 발전적인 곳에 사용할 수 있고 운전자와 보행자, 차들이 아프지 않은 편안하고 안전한 선진교통문화를 조성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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