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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의 3월 월간 컨테이너 물동량이 25.1%나 폭증했다
인천항만공사(IPA사장 서정호)는 17일 3월 컨테이너 물동량 처리 실적을 집계한 결과, 3월 한달간 총 155,086TEU(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를 처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3월 처리량 110,560TEU보다 무려 25.1%(31,131TEU)나 증가한 수치로 역대 월간 처리량 3위에 해당하는 실적이다. 인천항 월간 컨테이너 처리량이 15만TEU를 넘어선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연간 누계에서는 총 412,824TEU를 기록해 한자리 수에 머물렀던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을 14.1%까지 끌어올렸다. 장기간의 설 연휴가 포함된 2월에 처리하지 못했던 물량이 3월에 처리되면서 컨테이너 물량이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3월 실적 가운데 대중국 컨테이너 물량은 96,265TEU로 전체 물동량의 62.1%를 차지했다. 대중국 컨테이너 물량 증가율 역시 23.3%를 기록하며 전체 컨테이너 물량 증가율과 엇비슷한 증가세를 나타냈다.
인천항 3월 전체 화물량은 총 1,334만톤으로 지난해 동월 비해 5.8% 증가했다. 수입품목 가운데 사료(108.8%)와 유연탄(69.5%)의 증가했다.
1월-3월까지의 인천항 전체 화물 증가율은 7.1%에 달했다. 25.1%나 증가한 컨테이너를 제외한 일반 화물량도 총 4.8%나 늘어나 컨테이너와 일반 잡화 화물이 함께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자동차 수출물량은 신차는 3월 한달간 38,661대를 선적해 지난해 비해 2.6% 증가했으나, 중고차 수출은 2,390대에 그치며 42.1%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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