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9일 도시계획국은 각종 개발사업으로 사라지고 있는 추억의 장소들과 오래된 건축물, 시민들의 삶의 흔적을 사진으로 촬영하여 기록함으로서 사람과 도시가 함께 겪어온 기억을 되짚어보고, 시민들에게 소중한 과거의 추억을 제공하고자 도시변화 자료집인‘추억이 있는 도시 인천’을 발간할 계획이다.
인천은 1883년 개항이후 서구 문화가 유입된 곳으로 많은 근대건축물과 삶의 흔적을 간직한 도시이다. 그러나 도시의 발전이 빠르게 진행되는 과정에서 많은 근대건축물과 골목길, 심지어 주거지 전체가 사라지는 등 삶의 흔적과 기억이 송두리째 사라지기도 했다.
이에 본 자료집은 원도심 지역을 중심으로 그 안에 조성된 골목길, 오래된 건축물, 삶의 모습들을 카메라에 담고, 지역 주민들과의 인터뷰, 문헌자료 수집을 통해 지역의 삶과 유래를 스토리텔링할 계획이다.
자료집 발간은 자료수집 및 편집과정을 거쳐 올해 7월에 ‘제1편 추억이 있는 도시’를 발간하고, 제2편 ‘변화하는 도시’와 제3편 ‘스토리가 있는 도시’를 금년 말까지 순차적으로 발간할 계획이다.
추억이 있는 도시’에서는 전면철거방식의 개발(정비)사업이 진행되고 있거나 곧 시행 예정인 지역을 찾아 현재의 모습을 기록하고, ‘변화하는 도시’에서는 인천의 과거 모습과 현재모습을 같은 위치에서 대비하여 변화하는 인천의 모습을 기록할 예정이다. 마지막 ‘스토리가 있는 도시’에서는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는 장소, 추억의 장소, 삶의 이야기들을 스토리텔링형식으로 기록할 예정이다.
시 도시계획국 관계자는 이번 ‘추억이 있는 도시 인천’ 발간을 통해 우리시가 삶의 기억과 흔적을 간직한 문화도시로서, 지속가능한 도시로 한 단계 발전시키고, 정명 600주년을 맞아 인천의 정체성과 애향심,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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