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민 1인당 1300만원 이상의 은행 빚을 짊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보다 가계빚이 약 5000억원 가량 줄었지만, 서울과 경기를 뺀 광역지자체 중 최고액을 기록했다.
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예금취급기관 가계대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말 현재 인천지역 가계 빚은 40조6520억원이다. 불과 한달 만에 2100억원이 늘었다.
인천의 가계 빚은 2012년 말 41조1060억원으로 정점을 찍었다. 그러다 올해 40조원대로 떨어졌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늘고 있는 추세다.
인천 가계 빚 중 주택담보대출이 차지하는 규모는 29조4788억원으로 조사됐다.
이 또한 2012년 말 30조2372억원으로 최고액을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29조3553억원에서 한달 뒤 29조4788억원으로 1200억원 가량 증가했다.
인천지역 가계 빚은 6개 광역시 중 최고이다.
부산은 40조4633억원이고, 대구는 25조7695억원이다. 광주 15조7096억원, 대전 18조8334억원, 울산 13조3362억원이다.
서울과 경기의 가계대출은 각각 205조6443억원, 173조4164억원이고, 전국 가계 대출액은 681조1213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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