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이 동급생에게 돈을 빌려주며 청바지를 강매케 한 후 이자 명목으로 금품을 갈취한 10대 2명이 경찰에 입건됐다.
인천 부평경찰서는 3일 A(17·고교 2년생)군 등 2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공갈)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군 등은 같은 학교 고교 2년생으로 지난해 11월8일 오전 11시30분경 자신이 다니는 고등학교 교실에서 피해자인 B(17·고교 2년생)군에게 구입할 의사가 없는 락리바이벌 중고 청바지 1벌을 16만원에 강매하고 그 대금이 없다고 하자 C(17)군이 빌려준 후 지난달 6일 원금과 이자 명목으로 30만원을 입금 받아 이를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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