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길림성에 본거지를 두고 국내에 있는 대포통장 모집책·현금 인출책 등에게 지시해 금품을 편취한 보이스피싱 총책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6일 A(33)씨를(사기)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중국 길림성의 보이스피싱 총책으로 지난 2010년 3월 29일부터 같은해 4월22일 까지 국내 대포통장 모집책인 B씨 등 6명으로부터 대포통장 77개를 양도받았다. 이들은 양도받은 대포통장을 이용 경찰청, 검찰청, 금융기관 직원을 사칭해 개인정보가 유출되었다며 이를 조치해 주겠다고 속여 피해자 C(38·여)씨의 통장에서 4600만원을 이체 받아 편취하는 등 24명의 피해자로부터 모두 3억9400만원을 편취한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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