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설립하고 도서관협회가 운영하는 수봉도서관(관장 송영숙)과 우각로 문화마을(대표 연태성)은 지역 정보소외계층의 독서문화 증진 도모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수봉도서관은 업무협약 전인 2013년 우각로 문화마을에 위치한 “그림책 사랑방”에서 지역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문해교육 프로그램인 ‘ㄱㄴㄷ이야기학교’ 강좌 운영과 우각로 문화마을 행복도서관에 93권의 도서를 기증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서는 더욱 다양한 독서·문화프로그램과 단체대출을 제공하고, 남구치매통합관리센터의 협조로 우각로 문화마을에 거주하고 계신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치매 예방을 위한 무료 검진”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 수봉도서관(시 남구 도화동)은 2009년 8월 개관하여 7만여권의 자료를 바탕으로 질 높은 자료서비스를 제공하고, 다양한 독서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지역 거점 도서관이며, 우각로 문화마을은 재개발이 지연되고 있는 숭의동 109번지 주변 공가를 중심으로 주민, 지역문화예술인, 남구청, 남구의제21이 함께 만들어가는 문화지대이다.

수봉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지역 정보 소외계층들에게 양질의 독서·문화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며,“양 기관의 협력관계를 토대로 사업 확대를 위한 지속적인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MOU)과 관련한 사항 및 협력에 따른 차후 프로그램 운영 등 자세한 사항은 전화문의(032-870-9138)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