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는 1일 인천경제자유구역에 벨기에 겐트대학교와 미국 유타대학교 송도캠퍼스의 공동개교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는 안느 드 파퍼(Anne De Paepe) 겐트대 본교총장, 데이비드 퍼싱(David W. Pershing) 유타대 본교총장, 권평오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 프랑수와 봉텅((Francois Bontemps) 주한 벨기에대사 등 국내외 인사와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겐트대 글로벌 캠퍼스(송도)는 지난해 11월, 유타대 아시아캠퍼스(송도)는 올 2월 교육부로부터 외국교육기관 설립승인을 받고, 오늘 두 대학이 공동으로 개교식을 개최했다.
겐트대는 글로벌캠퍼스에 입주하는 최초의 유럽대학으로, 타임즈 세계대학평가에서 생명과학분야 40위에 위치하는 우수한 대학이자 연구기관으로서 특히 바이오기술 분야에서 유명하다.
노벨생리의학상 수상(’38), 유럽연구이사회(ERC)로부터 우수 과학자 연구자금(5건) 및 신진 과학자 연구자금(19건) 지원, 세계식량상 수상(’13), ‘가장 인용 건수 많은 교수 세계 Top 10'에 본교 교수 등 3명 선정 등이다.
유타대는 최근 10년 연속 세계 100위권 대학으로 선정된 명문대학으로, 카네기재단이 선정한 최우수 연구기관이며 노벨상과 미국 국가과학자 수상자를 배출한 대표적인 연구대학이다.
겐트대와 유타대 송도캠퍼스는 본교 입학조건과 같고, 본교에서 파견된 교수진, 본교와 동일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졸업할 때 본교 학위가 수여된다. 1-2학기는 본교에서 수업을 진행해 더 넓은 인적·학문적 네트워크와 다양한 문화를 직접 접할 수 있다.
권평오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은 축사를 통해 “뉴욕주립대, 조지메이슨대에 이어 겐트대와 유타대가 송도캠퍼스에 개교함으로써, 인천 송도가 동북아 교육중심으로 발전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라고 강조하고 “앞으로 겐트대, 유타대 등 우수한 외국교육기관이 국내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재정적, 정책적으로 지원하고, 인천 송도가 명실상부한 동북아 교육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세계 50위권 대학을 적극적으로 유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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