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아시안게임과 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 기간 두 달 동안 대회 참석자 등에게 제공된 인천광역시 ‘통역비서’ 사용 횟수가 25만건에 육박하고, 사용자 수도 1만 4천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통역비서’를 제공한 세계 1위 자동번역업체 시스트란 인터내셔널(대표 박기현) 은 28일, 한·중·일·영 4개국어 통역서비스를 실시한 결과 하루 평균 4천번 이용됐고, 이 가운데 한국어를 영어로 통역한 횟수가 1,800여건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시스트란 인터내셔널은 또 인천시와 협력해 대회 기간 중 안내서 13만부를 배포하고 경기장 주변에 도우미를 배치하며 인천공항 광고와 홈페이지 배너 광고 등을 통해 ‘통역비서’ 알리기에 나섰기 때문에 예상보다 많은 이용 횟수를 기록하게 됐다고 분석했다.
시스트란 인터내셔널의 김동필 부사장은 “이미 여수 엑스포와 부산 ITU 전권대회 등 굵직한 국제행사를 통해 입증된 시스트란의 기술력이 이번에는 인천을 찾은 해외 참가자들과 관광객들의 소통에 도움이 돼서 다행”이라면서, "내년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 더 나아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도 언어장벽 없는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통역비서’ 앱은 한.일.영.중 4개국 언어의 음성을 인식해 실시간 통역을 지원할 뿐 아니라, 관광.쇼핑.식사.교통 등 상황별 18개 분야 30개국 전문 회화를 수록해 인천을 찾은 내.외국인들에게 편의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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