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 인천 서부경찰서 서곶지구대 순경 박민영
일상에서 응급조치 할 일은 대부분 없을 거라 생각하는데 살면서 자기 눈 앞에 응급조치 할 상황이 오는 경우가 꽤 있다. 마냥 119구급대원 올 때까지 기다리기엔 답답하고 무슨 수라도 쓰고 싶을 것이다. 하지만 응급조치를 잘못하면 더 위험해 지는 상황이 올지도 모른다. 정확한 응급조치를 배워보자.
1. 음식물 섭취하다 기도가 막혔을 경우 스스로 기침이 가능할 경우 기침을 유발한다. 그리고 환자의 등 뒤에서 주먹 쥔 손을 배꼽과 명치 정도에 위치 시켜 주먹 쥔 손의 엄지손가락이 배에 닿도록 한다. 다른 한 손으로는 주먹을 감싼다. 그 후 팔에 강하게 힘을 주면서 배를 안쪽으로 누르면 위로 5회 당겨준다. 임신한 여성이나 비만이 심한 경우에는 배를 누르지 않고 가슴을 누르도록 한다.
2. 저 체온 증 응급조치 따뜻한 곳에 환자를 눕히거나 다른 사람의 체온을 나누어주고 배나 팔꿈치 안쪽, 목 뒤, 손목에 따뜻한 물건을 올려놓는다. 이곳은 혈관이 피부와 가까운 위치이기 때문에, 열을 온몸으로 전달할 수 있다.
3. 화상 입었을 때 응급조치 통증이 호전될 때까지 시원한 물로 소독을 시행한다. 통증이 호전되고 나면 깨끗하고 마른 거즈 등으로 약간 느슨하게 병 변 부위를 덮어 상처를 보호하도록 한다. 넓은 부위의 화상일 경우 화상 전문 병원으로 방문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 크기가 작거나 투명한 형태의 수포를 일부러 터트리면 안 된다. 깨끗하지 않은 도구나 손으로 수포를 터트릴 경우 이차감염의 위험도가 증가한다.
4. 심장박동이 멈추었을 때 환자를 바로 눕힌 후 어깨를 가볍게 치면서 의식이 있는지 확인한다. 양쪽 가슴 정 중앙에 손바닥을 위치시킨다. 양손을 깍지 낀 상태로 손바닥의 아래 부위만을 환자의 흉골부위에 접촉시킨다. 응급조치를 하는 사람의 어깨는 환자의 흉골이 맞닿는 부위와 수직이 되게 위치한다. 양쪽 어깨 힘을 이용하여 분당 100회 이상의 속도로 강하고 빠르게 30회 눌러진다. 인공호흡 할 경우 한 손으로 턱을 들어 올리고 다른 손으로 머리를 뒤로 젖혀 기도를 개방시킨다. 그리고 머리를 젖힌 손의 검지와 엄지로 코를 막은 뒤 환자의 입에 숨을 2회 불어 넣는다. 119 도착하기 전에 가슴 압박과 인공호흡을 30:2 비율로 반복한다.
응급조치들이 간단한 방법이지만 알고 있는 경우는 드물다. 간단한 응급 조치들을 기억하면 위험한 상황이 올 경우 생명을 살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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