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줌 연말연시에 각종 회식자리가 늘어나면서 대리기사 들이 술에 취한 승객에게 막무가내식 폭행이나 욕설을 듣는 경우가 늘고있어 이용자들의 인식개선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연말을 맞아 송년회나 망년회 등의 각종 회식자리가 많아지면서 대리운전을 이용하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술에 취한 승객들이 아무런 이유 없이 시비를 하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또한 대리기사 등을 상대로 천천히 간다는 이유로 욕설을 하며 과속을 요구하고 있어 교통사고 에 위험 마져 우려되고 있다. 대리운전기사 조모(58)씨는 "연말이라 대리운전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늘어 눈코 뜰 새 없는데 하루에도 한 두 번씩은 술에 만취한 손님들이 운전 중 아무 이유 없이 욕을 하거나 운전면허 경력이 얼마냐는 등 시비를 건다"며 먹고살라니까 어쩔 수는 없지만 하루에도 몇 번씩 위협을 느낀다고 말했다. 8년째 대리운전을 하고있는 최모(46. 여)씨도 "주말에 인천 유흥가 근처에서 손님을 태우고 안양을 가는데 취한 승객이 천천히 간다는 이유로 기분 나쁘다며 욕설을 하며 뺌을 때려 사고가 날 뻔했다"며 사고가나면 본인도 다친다는 생각을 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리기사협회 한 관계자는 "폭력뿐만 아니라 반말이나 욕설은 물론 대리비조차 못받는 기사분들도많다"며 취객을 상대하는 직업이다보니 요줌처럼 술자리가 많은 연말에는 폭언과 폭력을 행사하는 사건이
하루에 한두 건씩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에 경찰서 한 관계자는 “운전기사를 폭행하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에 따라 5년 이하의 징역이나 2천만원 이하의 벌금을 받을 수 있다”며 “운전자 폭행은 교통사고 등의 큰 피해 로 이어질 수 있어 이용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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