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16일 일반회계와 23개 특별회계 및 14개 기금을 모두 통합하여 누구나 쉽게 시의 전체적인 재정상태와 운영상황을 한 눈에 쉽게 알아 볼 수 있는 복식부기 결산을 사상 최초로 실시하여 <2007 회계연도 재무보고서>를 작성했다.
이 보고서는 발생주의 복식부기 회계제도에 의하여 작성되어 기존의 예산회계결산서에서 자세히 다루지 못하였던 자산과 부채에 관한 시의 재정 상태와, 수익과 비용 등 연간 재정 운영에 관한 사항 등을 체계적으로 포함하는 것으로 2007회계연도부터 본격 시행한 재무회계 결산제도의 최초 재무보고서이다.
재정상태보고서에 따르면 시의 자산은 24조 2,014억원, 부채는 1조 4,556억원이며 자산에서 부채를 뺀 순자산은 22조 7,458억원으로 나타났다.
또한 재정운영보고서는 한 해 동안의 재정운영 결과를 표시하는 것으로 수익과 비용의 내용을 체계적으로 보여주고 있는데, 연간 총수익은 5조 4,873억원, 총비용은 3조 6,855억원으로써 수익에서 비용을 차감한 운영차액은 1조 8,018억원으로 나타났는데, 감가상각비, 미수수익, 선급비용 등을 반영하는 발생주의 복식부기 회계의 특성상 실제 현금 수지와는 다소 차이가 있다.
한편, 인천시는 이번 최초 작성한 재무보고서에 대하여 지난 7월 1일 시의회 제1차 정례회의 결산 승인과정을 거쳐 7월 3일 고시하고 시 홈페이지(www.incheon.go.kr 살기좋은인천 행정정보 재정정보 재무보고서)에도 15일 게시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금번 복식부기 결산으로 이제 누구나 쉽게 시민의 세금이 어디에 어떻게 알차게 쓰이는지 알 수 있도록 투명하게 공개하는 첫 걸음을 떼는 계기가 되었으며, 앞으로도 더 효율적이고 건전한 시의 재정운영을 통하여 시민의 삶의 질이 지속적으로 향상 될 수 있도록 더욱 정확하고 신뢰성 있는 재정 정보를 투명하게 제공하기 위해 미흡한 점은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가겠다고 밝히면서 시의 전체적인 살림살이에 대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