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목 :
개인전 은메달획득
인천 계양구청 소속이며 한국남자 양궁대표팀 맏형 박경모(33)씨선수가 남자단체전 올림픽 3연패의 마지막 과녁을 금으로 명중시켜 34만 구민의 성원에 보답했다.
지난 11일 베이징 올림픽 공원 양궁장에서 벌어진 남자단체전 이탈리아의 결승전 199-199의 절체절명의 순간에서 흔들림없이 마지막 1발을 쏘아 금에달을 안겨주었다.
또한 15일 열린 개인전 결승전에서 빅토르루반(우크라이나)에게 112대113으로 패해 은메달을 획득했다.
쏘는 순간마다 든든한 모습을 보였던 박 선수는 매 게임에서 고비의 순간마다 10점을 꽂아 넣으며 맏형의 노릇을 톡톡히 해내 자랑스러운 계양구민의 얼을 베이징 하늘에 떨쳤다.
1975년 8월15일 태어난 박선수는 옥천 이원초등학교 4학년이던 1985년 선생님의 권유로 양궁에 첫발을 내디뎠다.
특유의 침착함과 탁월한 기량으로 2001년, 2003년, 2005년 세계선수권 단체전을 우승으로 이끌었고, 2006년 FITA월드컵양궁대회 초대챔피언으로 등극하였으며, 2004년에는 아테네 올림픽 단체전에서 생에 첫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이익진 구청장은 단체전이 벌어진 11일 베이징 현지로 날아가 박선수의 경기를 관전하면서 34만 구민의 염원을 모아 힘껏 응원하고 박경모 선수가 우리구청 소속 선수라는 것이 너무 자랑스럽고 기쁘다며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계양구 남자 양궁부는 1996년4월25일 선수단 8명으로 창단하여 88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한 박성수코치와 서거원 대한양궁협회 전무이사의 지도아래 세계선수권대회 2관왕인 김경호를 배출하고, 2007년도에는 최우수단체상과 신기록상, 2008년도 실업양궁연맹 최우수단체팀상과 지도자상을 수상하는 등 한국양궁을 대표하는 훌륭한 선수들을 양성하여 왔다.
계양구는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을 대비 동양동 349번지 일원에 시립양궁장을 건립해 천혜의 자연환경과 인천국제공항의 지리적 여건등을 살려서 세계양궁의 전지훈련장으로 활용하고 각종 경기대회를 유치함으로써 지역경제를 활성화시켜 나감은 물론 양궁의 메카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