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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약 허용물질목록 관리제도(PLS) 교육·홍보 강화로 생산단계 부적합 농산물 미검출
한국디지털뉴스 임태화 기자 = 시(시장 박남춘)는 13일 수입 또는 국내 유통식품 중 잔류허용 기준이 없는 농약 성분에 대해 최저기준(0.01ppm)으로 일률 적용되는 농약 허용물질목록 관리제도(PLS ; Positive List System)가 본격 시행됨에 따라 관내 생산·유통되는 농산물에 대한 안전성 및 농약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농약 허용물질 목록 관리제도(PLS)는 국내 농작물이나 수입식품에 쓰이는 농약성분을 등록하고 잔류허용기준을 설정해 관리하는 것으로, 등록된 농약 이외에는 잔류농약 허용기준을 일괄적으로 적용하게 된다.
그동안 잔류허용기준이 정해지지 않은 농약성분은 국제식품규격인 코덱스(codex) 기준으로 하거나 유사 농산물을 기준으로 잔류농약을 허용하였으나, 이 원칙을 폐지하고 일률적으로 0.01ppm으로 적용하여 잔류기준이 강화된다.
이 제도는 2017년 1월부터 수입 의존도가 높은 견과종실류와 열대과일류에 우선 적용되었으며, 올해부터는 전 농산물에 확대 시행되고 있다.
시는 농약 허용물질 목록 관리제도(PLS) 본격 시행에 따른 일선 영농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하고 잘못된 농약 사용으로 인한 농업인들의 피해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연초부터 농업인 실용교육(4,605명), 플래카드 게첩(19개), 홍보용 리후렛 배포(2,500부), 정책홍보지 게재(2회) 등 다양한 방법으로 교육·홍보를 지속 실시하여, 2019년 1월부터 3월까지 생산지 기준 부적합 유통 농산물이 전혀 검출되지 않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한태호 농축산유통과장은 “농약의 화학성분은 당장은 해충을 쫓거나 잡초를 없애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일정량 이상 쓰면 농산물에 그대로 남아 인체 내분비계를 교란하는 등 독성으로 작용한다.”며, “올바른 농약사용에 대한 인식개선 및 실천으로 우리 시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에 대해 소비자들이 믿고 먹을 수 있는 안전먹거리로 인식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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