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시장 박남춘)는 11일 중앙부처가 참석하는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영상회의시 정부에 광역교통망인 국철, 공항철도, 광역버스 등 인천지역을 경유하는 노선에 대한 철저한 방역과 공동대응을 강력 건의하여 시와 정부 간 긴밀한 협조와 방역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지난 9일 서울 구로구 콜센터를 통한 시 거주 확진환자들이 대거 발생하고, 지하철 및 시내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한 것으로 확인되어 해당 버스에 대한 신속한 긴급 방역 및 소독을 실시하고 운수업체에 각별한 주의와 철저한 소독을 재강조 했다.

인천지역을 경유하는 국철, 공항철도, 광역버스 등에 대하여는 철저한 방역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공동대응 등 협조체계 강화를 국토교통부에 강력히 건의하고, 국토부는 한국철도공사 및 ㈜공항철도 등과 공조하여 적극 협조하겠다고 답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인천시내 대중교통 방역은 지하철을 비롯한 지하역사, 터미널 등은 월 1회에서 주 2회로 확대하고 살균 소독과 청소는 수시로 하고 있다. 버스는 1일 1회 실시하던 청소를 회차시 마다 실시하고 있으며, 택시는 출발 전 소독을 의무화하여 운영하고 있다.

또한 재난관리기금을 활용한 손소독제 41,000여개를 구입하여 버스와 택시에 비치하였고, 현재 주요환승 지하역사와 종합 버스 터미널 등 11개소에 14대의 열화상 감지기를 설치하여 운영 중에 있으며 방역 활동을 위한 운수업체별 연막소독기 자체 구입 독려와 함께 연막소독액을 시에서 일괄 구입하여 배부할 계획이다.

박남춘 시장은 “우리시 코로나19 확진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전철,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져 가고 있어 감염자가 추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중교통시설 방역시스템을 더욱 강화하겠다.”며, “시민들께서도 제한된 공간에 밀접하게 접촉할 수 밖에 없는 전철, 버스, 택시 등 대중교통 이용시 마스크 착용, 손세정제 사용 등 감염증 예방 수칙을 잘 지켜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