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6일 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골프장 농약사용에 따른 주변 수질과 토양오염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관내 골프장 인천그랜드골프장 등 4개소에 대한 잔류농약검사를 전반기 5월에 실시하고 현재 후반기 검사를 실시 중이다.
개정된 관련법(환경부고시)에 따라 골프장의 토양, 잔디, 유출수에 대하여 관내 골프장이 있는 군·구에서 의뢰된 시료에 대하여 분석을 실시한다. 분석항목은 캡탄 등 20항목에서 파라티온 등 고독성농약 10항목이 추가되어 30항목으로 확대되었고, 시료채취지점도 년 간 40건에서 144건으로 대폭 검사가 강화됐다.
2005년부터 2007년 올해까지 최근 3년간의 검출농약의 종류와 잔류량을 살펴보면 2005년도는 전항목에서 전혀 검출되지 않았으나 2006년부터 기타독성의 농약 중 페니트로티온과 톨크로포스메틸 2종에서 잔디부분에서 집중적으로 검출되었으며, 검출량은 2006년 0.094ppm~0.546ppm까지 검출되었고, 2007년도는 0.126~2.429ppm이 검출되어 전년 대비 1.3배에서 최고 4.4배까지 검출됐다.
농약잔류량이 늘어난 이유는 고독성농약을 제외한 농약의 사용량 제한 규정이 없기 때문에 잔류량에 대한 관리와 인식의 부족 때문으로 풀이된다. 고독성농약의 사용을 지양하고, 향후 기타독성의 농약에 대해서도 적정량의 농약사용이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