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에서 보이스피싱 범죄로 인한 피해금액이 100억원에 이르고 있지만 경찰의 검거실적은 지지부진하다.
24일 인천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006년 6월부터 지난 8월까지 발생한 보이스피싱 범죄는 모두 1천231건으로 피해금액은 99억원에 이르고 있다.
지난 2006년 6~12월 110건이 지난해는 595건, 올해는 지난 8월까지 526건이 접수되는 등 계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경찰은 2006년 6~12월 17건에 6명을 붙잡는 데 그쳤지만 지난해는 277건에 335명을 붙잡았다.
올해는 지난 8월까지 130건에 180명을 붙잡는 데 그쳐 검거율이 24.7%에 머무는 등 검거실적이 지난해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 기간 발생한 보이스피싱 범죄 중 807건(75.6%)은 아직도 범인을 못잡고 있는 실정이다.
경찰 에 한관계자는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해선 현금지급기 등 은행자동화시스템을 통한 계좌이체금액 제한이 적극적으로 검토돼야 한다" 며 현재 보이스피싱 범죄만 수사하는 전담반은 없지만 일선 경찰서 지능1팀이 범인 검거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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