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제위기가 실물경제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인천지역에서 운영 중인 취업정보센터에 구인업체 수가 급감하고 취업자 수도 크게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 취업정보센터에 따르면 이날까지 집계된 11월 구인업체 수는 18곳으로 10월의 98곳에 비교할 때 17.3%에 불과했다. 특히 각 구에 설치된 취업정보센터도 중구 1곳, 동구 4곳, 남구 9곳, 연수구 31곳, 남동구 21곳, 부평구 33곳 등을 기록해 지난달 실적인 중구 22곳, 동구 29곳, 남구 148곳, 연수구 96곳, 남동구 100곳, 부평구 231곳을 무색케 했다. 구직자 역시 채용시장의 한파로 취업의지를 포기한 비경제활동인구가 증가하면서 시 본청이 93곳에서 46곳으로 줄어드는 등 시·군·구가 10월 1천180명에서 이달 들어 601명으로 크게 줄어들었다. 이러한 구인업체와 구직자의 급감은 취업 수의 감소로 이어져 10월에는 시 본청 43명을 비롯해 615명이 취업에 성공했지만 이달에는 109명(시 본청 25명)에 불과했다. 이와 관련, 인천시 취업정보센터 관계자는 고용시장 전체가 얼어붙어 있는 만큼 한건 을 알선하더라도 성공할 수 있도록 보다 상담의 질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 며 11월에는 공공근로 일자리가 없는 시기여서 실적이 더 차이나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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