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영흥화력 4호 발전기가 준공을 마치고 정상적인 상업운전을 시작한지 이틀만에 가동이 중단됐다. 한국남동화력발전(주)에 따르면 3일 지난 5월20일 시운전을 시작으로 지난 7월-8월까지 여름철 수도권지역 전력사용량의 부하를 담당하기 위해 이용률 90%에 달하는 11억6140만3697KWh의 전력 생산, 국내 최고의 신뢰성을 입증했다.
지난 2일 오후 시50분께 영흥화력 4호기 보일러 출구부분의 외경 38mm짜리 금속튜브가 깨져 증기가 새어 나오는 사고가 발생, 이날 밤 10시44분께 가동을 중단시켰다. 이에따라 발전소측은 높이만 97m짜리 보일러의 머리부분에서 석탄 덩어리가 밑바닥 부분으로 떨어지면서 금속튜브가 깨진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관련 발전소측은 현재 4일 오후 4시까지 영흥화력 4호기가 정상적으로 가동될 수 있도록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다. 발전소 관계자는 "열응력에 의한 파손이 의심되기도 했지만 아닌 것으로 판명됐다"면서 "내일 오후 4시부터는 정상적으로 가동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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