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아파트 및 연립, 단독주택 등 주거용 부동산 경매 평균 낙찰가율이 최근 빠른 속도로 하락, 내 집 마련을 위한 절호의 기회가 되고 있다. 26일 부동산 경매 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법원 물건에 오른 지역 주거용 부동산의 경우 지난 5월 평균낙찰가율 113%를 최고점으로 급락, 12월 현재 82%를 기록했다. 수치로만 보면 법원이 정한 감정가보다 무려 18% 정도 적은 금액으로 집을 장만할 수 있는 셈이다. 이 기간 평균 응찰자수도 지난 5월 14명에서 12월 들어 4명으로 경쟁률이 크게 떨어졌다. 반면 경매 물건은 늘어나 지난 1월부터 지난달까지는 평균 200건에 불과했으나 이달 들어선 300건이 진행됐다. 경매에 나온 물건들은 늘어나고 참여하는 응찰자들은 줄어들며 낙찰가율도 동반 하락, 투자 목적이 아닌 주거를 위한 실수요자들에겐 내집 마련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경매 물건 특성상 1~2차례 유찰될 경우 감정가보다 최고 50% 떨어진 가격에 낙찰받을 수 있어 이번 기회가 경매를 통한 내집 마련의 꿈을 이룰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는 게 부동산 전문가들의 견해다. 실제로 내년 1월8일 진행될 부평구 부평동 471의3 경성아트맨션 가동 503호의 경우 2차례 유찰 끝에 최초 감정가 8천만원(건물 33㎡)의 49% 수준인 최저입찰가 3천920만원부터 시작한다. 지난 17일 진행된 계양구 효성동 현대아파트는 감정가 2억4천만원이 1차례 유찰 끝에 1억8천60만원에 낙찰, 6천만원의 차액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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