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정부의 각종 부동산정책 발표로 지난주까지 큰폭으로 하락했던 인천지역 아파트의 매매시장은 둔화됐으나 전세시장은 하락폭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이번주 인천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이 평균 -0.08%를 나타내 지난주(-0.21%)보다 하락폭이 크게 둔화됐다.
각 지역별로 인천 계양구가 -0.18%로 가장 많이 하락했고 이어 부평구가 -0.11%, 다음이 인천 서구와 남동구(각 -0.07%), 연수구(-0.03%) 순으로 지난
주에 이어 이번주도 하락세를 이어갔으나 전체적으로 봤을때 하락세는 둔화됐다.
특히 12월 들어 낙폭을 확대했던 중소형의 하락세가 약해지며 각각 -0.13%, -0.05%로 둔화된 변동률을 기록했고 중형 이상에서는 -0.03%로 역시 지난 주(-0.25%)보다 주춤했다.
개별아파트로 남동구 간석동 현대홈차운 95㎡(29평)형이 2억5500만원에서 2억1500만원으로 168㎡(51평)형이 4억2000만원에서 3억8000만원으로 각각 4000만원 가량 하락했다.
인천 계양구 작전동 롯데 56㎡(17평)형은 1억2650만원에서 1억1500만원으로 1150만원 하락했고, 79㎡(24)형도 2억250만원에서 1억9250만원으로 1000만원가량 떨어졌다.
이같이 매매시장은 지난주 보다 비교적 적은 양의 단지들이 하락세를 나타내면서 하락폭이 비교적 줄어들었다.
반면 전세시장은 중대형 아파트들이 크게 하락하면서 평균 -0.16%를 나타내 지난주(-0.1%)보다 하락폭이 커졌다.
지역별로 서구가 -0.49%로 가장 하락폭이 컸고 다음으로 부평구(-0.15%), 남동구(-0.08%), 중구.계양구(-0.2%) 순으로 나타났으며 남구, 동구, 연수구 등 나머지 지역은 지난주와 같았다.
개별아파트별로 남동구 간석동 현대홈타운 168㎡(51평)가 1억9500만원에서 1억6000만원으로 3500만원 떨어졌고, 서구 공촌동 공촌경남 109㎡형(33평)과 102㎡형(31평)은 모두 1억원 선으로 지난주 대비 1000만원이 하락했다.
이번주 들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지역은 서구 지역으로 역전세난이 심화하면서 전세값이 지속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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