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찰청 접수된 112신고 41만6416건 의 절반 이상은 범죄와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10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접수된 112신고는 모두 41만6416건인 가운데 범죄와 연관성이 없는 112신고는 모두 24만7090건(59.3%)으로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는 하루평균 1140건에 달하는 112신고가 접수된 것이다.
특히 문이 잠겼다거나 자동차 배터리가 방전됐다는 등 대부분 생활과 관련된 112신고라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비교적 가벼운 범죄에 해당하는 112신고는 6만9199건, 교통범죄는 6만6349건, 형사범죄는 3만3778건의 순으로 나타났다. 시간대별로는 오후 8시~새벽 2시 사이에 15만7043건(37.7%)인 것으로 드러나 112신고가 심야시간대에 집중된 것으로 분석됐다. 밤 12시~새벽 2시 사이에 5만6042건이 접수돼 59초당 1건씩 경찰관이 출동한 것으로 기록됐다. 오전 6시~8시 사이에는 1만8329건(4.4%)이 접수돼 출근 시간대 112신고가 가장 적은 것으로 평가됐다. 한편 허위.오인 신고도 1만9280건으로 하루평균 52건에 달했으며 지난 2007년(1만5520건)보다 24.2%나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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