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사측이 3일 193명에 대한 정리해고와 아웃소싱을 통한 1006명의 도급화 계획을 노동청에 신고하고, 곧바로 해당 근로자 1199명에게 서면 및 문자 메시지를 통해 정리해고 방침을 통보했다.
광주시장 예비후보 장원섭은 성명에서 금호타이어는 결국 아름다운 기업을 포기하고, 부도덕한 기업’을 선택하고 말았다. 회사 측의 부실경영의 책임을 노동자 정리해고로 전가한 것으로 강력히 규탄한다. 노동자와 지역경제를 고사시키는 정리해고 통보’를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
금호타이어 사태의 원인은 금호타이어가 계열사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투자보다는 그룹의 몸집을 불리기 위한 도박성 투자, 부실경영에 있다. 그럼에도 경영진에게는 경영권’을 유지시켜주고, 노동자에게는 정리해고를 통보한 것은 적반하장의 극치가 아닐 수 없다.
금호타이어 문제는 지역의 미래가 걸려있는 중대한 문제다. 박광태 광주시장과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들은 더 이상 커튼 뒤에 숨지 말고 금호타이어 정리해고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 또한 지금이라도 금호타이어 노동자들의 정리해고를 철회시키는데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민주노동당은 앞서 제안한 금호타이어 범시민대책위를 중심으로 금호타이어 노동자들의 일자리를 지키는데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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