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9일  G20 재무차관회의를 한달여 앞두고 성공적 회의 개최를 지원하고 국제사회에 빛고을을 알리는 계기로 삼기 위해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번 재무차관회의는 9월4일부터 5일까지 무등파크호텔에서 열리며 G20 국가의 재무차관, 중앙은행 부총재 및 IMF(국제통화기금),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WB(세계은행) 등 국제기구 관계자를 비롯해 총 150여명이 참석한다.

우리나라가 의장국이 되어 대통령 직속기구인 G20준비위원회에서 회의를 준비하고 있으며, 광주시는 참석자들에게 아름답고 깨끗한 광주를 보여주기 위해 지난 3월부터 종합계획을 수립, 준비팀을 구성하고 도시환경정비, 기초질서지키기 등을 추진해 왔다.

시는 회의장 등을 대상으로 소방, 전기, 가스, 건축시설물에 대한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주방과 식자재에 대한 위생관리, 객실 청소, 방역 등 최종 점검을 하는 등 막바지 준비가 한창이다.

이와함께, 앞으로 회의 개최일까지 남은 기간 도시환경 정비를 집중 실시하고 진입도로에는 가로기 게양 및 화분도 설치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광주 회의는 오는11월11일 서울에서 열리는 정상회의를 앞두고 사전 의제를 논의하는 실질적인 실무회의로, 의제설정과 실행계획 등 성공적인 정상회의 개최의 기반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G20은 미국, 영국, 프랑스 등 G7 국가와 중국, 러시아, 브라질 등 최근 신흥 경제국들로 구성돼 있다.

G20 국가의 국내총생산(GDP) 합계가 전 세계의 85%를 차지하며 인구 면에서도 전 세계의 2/3에 달한다. 또한 국제금융기관들이 참여하고 있어 G20회의는 세계 경제 질서를 만들어 가는 최상위의 경제포럼으로 중요성을 더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