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17일 호남의 젖줄인 영산강을 살리기 위해 광주천의 수질개선이 절실하다고 보고 정부에 국비지원율 상향을 적극 건의했다.
시는 광주천 수질악화의 주범인 생활하수에 대한 수질개선이 영산강 수질개선을 위한 핵심으로 보고, 소요사업비 26,084억원의 71%인 1조 8,602억원을 환경부와 국토해양부에 지원 건의했다.
영산강은 한강, 낙동강과 달리 상수원으로 관리되지 않아 수질개선사업에 국비 투자가 극히 미미하여 갈수기인 3-5월에는 5급수(광주-나주 경계, 승촌보 기준) 수준으로 수질이 악화되어 물고기가 폐사되는 등 많은 수질오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산강은 유역인구의 66%가 광주시에 거주하고 있고 광주시 인구의 60%가 거주하고 있다. 따라서 광주천의 수질개선 없이는 영산강 수질개선 기대가 어려울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시는 광주천 및 영산강의 수질을 개선하기 위해 하수관거 우·오수분류식 시설, 하수처리장 총인처리시설, 소규모 마을하수도 설치, 초기 강우시 오염물질 저감시설 설치 등 갖가지 수질개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현재의 국비 지원율 10~50%로는 사업을 진행하는데 상당한 시일이 걸릴 수밖에 없다고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국책사업으로 추진하는 영산강 살리기 사업의 핵심은 수질개선과 생태복원인 만큼 광주천의 수질개선으로 영산강을 살릴 수 있도록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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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수질개선사업비 1조 8,602억원 정부 지원건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