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청 앞 미관광장이 국비지원을 받아 사계절 푸르름이 가득한 도시 생태숲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광주시는 15일 산림청 주관 ‘녹색자금 공모사업’에 광주시청 앞 미관광장 생태숲 조성사업이 선정되어 10억원을 지원받게 됨에 따라 미관광장 숲 조성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공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미관광장 실시설계에서 확정된 내용에 따르면, 국비 10억원 등 총 총사업비 54억원을 투입하여 광장내 삭막한 콘크리트를 걷어내고 소나무 등 16종 23,000주, 초화류인 상록패랭이 등 29,800본, 잔디 13,118㎡와 생태연못과 벽천, 산책로 800m, 그 밖의 시민 편의 시설 등 2만평방미터의 숲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특히, 마을 뒷동산을 연상하게 하는 울창한 숲과 광주의 상징인 무등산의 입석대를 형상화한 벽천, 한여름 그늘에서 산책을 즐길 수 있는 산책로 등을 조성하고 경관조명을 설치, 시민휴식공간으로 조성하여 숲과 물과 빛이 어우러지는 광주시의 명소로 복원할 방침이다.
한편 미관광장에 식재되는 크기가 대형인 느티나무 등 약500주는 각종 공사 예정 부지에서 이식해 놓은 수목과 시 자체 양묘장에서 키워온 수목과 도심지 공원 등에서 밀식된 수목을 이식하여 활용하는 등 예산을 절감할 계획이다.
시는 미관광장 생태숲 조성 사업과 관련 국비지원를 최대한 확보한다는 방침아래, 1월 17일 산림청에서 개최 예정인 전국산림관계관 회의에서 미관광장에 복권관리기금인 녹색자금 등을 추가 지원하는 안을 건의할 예정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미관광장 사업을 오는 2월에 공사착공, 기반조성을 시작으로 올 말까지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녹색공간으로 탈바꿈시켜 광주의 명물로 자리 매김되고 도심의 허파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시는 올해 1000만그루 나무심기 등 차질없는 추진 으로 살고 싶은 아름다운 푸른도시, 품격높은 1등 녹색 문화수도로 조성하기 위하여 공원녹지 사업을 의욕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우선, 금남로공원, 옛경찰청 차고지, 국정원부지 등에 공원을 조성 시민들에게 개방한데 이어 현재 조성 추진중인 무등산 자연공원 증심사지구 생태복원사업, 우산공원 조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현재 추진 중인 폐선부지 푸른길 공원조성도 올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