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23일 오후 3시 연평도 도발 1주기를 맞아 북한의 기습도발로 전사한 해병장병들의 고귀한 정신을 기리기 위한 추모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광주·전남 안보단체협의회와 공동주관으로 보훈단체 회원 및 시민, 학생, 군 장병 등 700여명이 참석해 영상물상영, 새터민 증언, 안보결의, 만세삼창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행사장 밖 로비에서는 연평도 포격도발 전사 장병 및 희생자 추모를 위한 추모사진 전시회도 함께 열렸다.

이병록 행정부시장은 추모사를 통해 북한이 지난해 민간인 주거지역에 의도적으로 무차별 포격을 가한 것은 명백한 도발행위로 이는 전쟁 이후 최초의 민간인 희생자가 발생한 북한의 직접적인 공격이었다는 점에서 휴전상태인 대한민국의 현실을 다시 한 번 일깨워준 사건으로 모든 국민이 자신의 안보관을 다시 한번 점검해 보는 소중한 시간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특히 이날 북한의 포격도발로 군부대 전역을 1개월 가량 앞두고 휴가 가는 배를 기다리던 중 적의 포격이 있자 전투에 임하기 위해 소속부대로 복귀하다 전사한 남구 출신의 故 서정우 하사의 명복을 빌고 추모의 뜻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