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시장 강운태)는 교통사고 발생율 전국 1위의 오명을 벗기 위해 주간 전조등 켜기 생활화 운동을 1일부터 버스 택시 화물 등 운송사업체 차량까지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3월부터 시 산하 공사·공단 및 공무원을 대상으로 출·퇴근시 주간 전조등 켜기를 시행해 오고 있으며, 관내 관용차량 152대에 대해서는 ‘전조등 자동점등 시스템’을 장착했다.
주간전조등 켜기 확산을 위해 5월부터는 택시·버스·화물 등 운송사업체 차량으로 확대하고, 오는 7월부터는 100인 이상 사업체, 사회복지법인 등 전 시민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시는 사업체 등의 적극적인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 사회복지법인, 학원차량 등의 전조등 자동점등 시스템’ 장착을 지원하고, 주간 전조등 켜기 우수업체 및 유공자를 발굴해 포상할 할 방침이다.
주간 전조등 켜기는 다른 운전자와 보행자에게 자신의 운행사실을 알려주는 타인에 대한 배려의 행동으로 교통질서 확립은 물론 교통사고 예방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009년 교통안전공단 통계자료에 의하면, 주간 전조등을 켰을 때 교통사고 28% 감소와 교통사고로 인한 사회적 손실비용이 연 1조 3000억원의 감소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주간 전조등 켜기 생활화 운동을 공직자부터 시작해 범시민 참여운동으로 확산하겠다”며, “운전자 모두가 시동을 건 후 주간 전조등을 먼저 켜고 출발하는 작은 실천으로 교통사고 예방에 동참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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