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만족 행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광주시 행정서비스헌장 심의위원회가 13일 재출범했다.
시는 행정고객인 시민에게 보다 수준 높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운영하고 있는 행정서비스헌장 심의위원회 위원들의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행정서비스헌장 심의위원회가 12일자로 재구성되어 출범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다양한 분야의 실무경험과 고객의사를 대표할 수 있는 9인으로 위원장(행정부시장)과 학계3, 사회단체1, 전문가2 일반 행정2, 시의회1로 구성되었다.
특히 이번 위원회에는 시 각종위원회구성및운영등에관한조례에 따라 여성위원 3명(30%)이 신규로 위촉되었으며, 이들은 고객의 가치 실현과 시민편의 증진에 관한 전문가로서 새로운 행정서비스의 모습을 보여 주게 된다.
위원들은 각 부서의 행정서비스의 헌장 및 이행기준의 제·개정 심의를 하고, 수준 높은 서비스의 개선방안을 제안하며, 헌장 실행결과의 평가 및 발전방안에 대한 의견도 제시하게 된다.
참고로 행정서비스헌장제는 행정기관이 제공하는 서비스의 구체적인 기준과 내용, 서비스의 제공방법 및 절차, 잘못된 서비스에 대한 시정 및 보상조치 등을 구체적으로 지적하여 개선안을 시정에 환류·반영하는 제도로 전국 지자체에서 실시해오고 있다.
현재 행정서비스헌장은 시 본청 및 사업소, 자치구를 포함 130개 기관(시23, 구107) 37개 행정서비스헌장(시25,구12) 206개 이행기준(시24, 구182)이 제정되어 운영되고 있다.
시는 이와 관련한 올해의 사업계획으로 1)헌장서비스심의위원회 심의를 성과위주 실질적으로 운영하고 (3회 이상 개최), 2)불합리한 헌장 및 이행기준의 내용을 현실에 맞게 수정보완(신규부서의 이행기준 제정, 기존부서의 개정 등), 3)헌장수준을 민간부문의 고객서비스헌장 수준으로 도약 (시민 고객센터 설치 검토), 4)헌장의 실천 및 내실화를 위한 자체 평가시스템 강화(접점서비스 실태, 친절응대, 역량, 교육 및 홍보, 고객만족도 등을 평가 후 우수기관 및 공무원 표창) 5)부서 간 서비스 경쟁 유도(행정서비스품질경연대회 개최 신규 고객만족시책 적극 발굴 및 표창) 등 5대 과제를 중점 추진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과 약속인 행정서비스헌장이 제대로 추진되려면 시민들이 행정에 대해 무엇을 원하는가를 정확히 파악하고 서비스 제공에 나타난 불만족을 제거하려는 노력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