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28일 광주천 정비 등 시급한 현안사업에 재원을 배분하여 ‘1등 광주건설’을 위한 시정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2008년도 제1회 추경예산안을 확정, 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추경예산은 세입측면에서는 지난해 국세의 세계잉여금 증가로 인한 교부세 정산분과 2008년도분 교부세 및 국고보조금이 추가로 내시되었고, 폐기물처리 부담금, 순세계 잉여금 등 자체수입이 증가했다.
세출측면에서는 광주천을 2009년까지 맑은 물이 흐르고 옛 정취가 깃든 ‘자연속의 하천’, 시민의 여가와 삶의 흔적을 담은 ‘문화속의 하천’, 인간과 자연이 공생하는 ‘생태속의 하천’으로 조성하기 위해 343억원을 투자하였고, 부자광주 만들기 등 시급한 현안사업에 집중적으로 재원을 배분했다.
추경예산안의 총규모는 2조8,790억원으로 기정예산 보다 2,960억원(11.5%)이 증가한 규모이며, 이중 일반회계는 1,894억원이 증가한 2조932억원이고, 특별회계는 1,066억원이 증가한 7,858억원이다.
세입·세출 예산안의 주요내용은, 일반회계 세입예산은 세외수입 388억원, 지방교부세 1,131억원, 국고보조금 195억원 등 총 1,894억원이며, 특별회계 중, 기타 특별회계 세입예산은 의료급여기금 특별회계 300억원, 도시철도사업 특별회계 238억원, 택지개발사업 특별회계 72억원 등 14개 특별회계에 총 623억원이다.
또한, 공기업 특별회계 세입예산은 상수도사업 특별회계 61억원, 하수도사업 특별회계 253억원, 지역개발기금 129억원 등 총 443억원이다.
이번, 추경예산안의 주요사업별 반영현황을 보면, 첫째, 부자도시·생산도시 실현을 위해 성공적으로 구축해온 LED조명 산업을 지역첨단산업의 견인차로 활용하기 위해 18억원을 반영하고, 김치종합센터를 마무리하기 위해 진입도로 개설에 10억원을 편성하고, 2009년 개최되는 세계 광주 光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 광산업 2단계사업 성공적 마무리, 투자유치 활성화, 중소기업 육성지원, 벼 재배농사 소득지원, 공업용지 조성 등에 총 148억원을 편성했다.
둘째, 1등 사회복지구현을 위해서 빛고을 노인건강타운에 57억원을 반영하여 금년內 공사를 마무리하는 한편, 결식아동을 완전히 없애기 위해 결식아동 후원재단 출연금에 10억원을 편성하고, 오는 7월부터 실시되는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 운영에 47억원을 반영하고, 이밖에, 저소득층과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와 여성 사회참여 활성화, 시민의 건강과 안전 보장 등에 총 484 억원을 편성했다.
셋째, 문화수도 육성을 위해서 빛고을 문화커뮤니티센터 건립에 40억원, 아시아 다문화커뮤니티센터 건립에 20억원을 반영하여 문화 인프라를 대폭 확충하고, 문화예술 행사의 전국화·세계화, 체육진흥, 관광산업 육성 등에 총132억원을 계상했다.
넷째, 매력적인 환경도시 건설을 위해서 광주천을 한강 수준의 시민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무등산 증심사지구 녹색관광자원 개발 180억원, 광주천 자연형 하천정화 50억원, 광주천 교량경관 조성 30억원, 가로등 밝기 개선에 23억원을 반영하였고, 시청 앞 미관광장 생태 숲 조성 17억원과 시청광장 녹지조성에 7억원을 편성하여 금년內 마무리 할 예정이다.
시민이 자주 찾는 무등산의 주요 탐방로 정비를 위해 4억원, 이밖에, 공중화장실 개·보수, 가로 쓰레기통 디자인 개선, 환경기초시설 확충과 먹는 물 안전관리 등 총 502억원을 반영했다.
다섯째, 서남권의 중추거점도시 기반구축을 위해서 2009년 光엑스포에 대비하여 신청사-유촌마을간 도로개설에 40억원을 편성하였으며, 의재로 확장 16억원, 노후교량 개·보수에 15억원을 계상하였고, 그리고, 편리한 대중교통 서비스 제공 등에 총 722억원을 편성했다.
여섯째, 시정혁신 및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지역개발기금 129억원, 자치구 청사건립 25억원, 학교용지부담금 20억원, 인터넷 방송 운영 9억원 등 총 221억원을 반영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추경예산안은 시재정사정이 어려운 가운데 부자광주 만들기도시환경개선 등 시민 삶의 질을 향상하고, 당면한 현안사업을 해결하기 위한 필수불가결한 사업비를 반영했다”고 밝히고 “예산이 확정되는 대로 1등 광주건설을 위해 사업추진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