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재난 대응 체계를 총체적으로 점검하고 실전 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해 30일부터 5일간 ‘2017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훈련은 유관기관 간 유기적이고 긴밀한 협업체계 구축 등 지역단위 재난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해 시, 자치구, 경찰청, 503여단, 1179부대 등 21개 유관기관·단체가 참여한다.
 
시는 재난 발생 시 골든타임 내 시민의 생명을 최우선 보호하기 위한 실전 대응 역량이 발휘될 수 있도록 현장중심 실행기반 훈련에 주안점을 두고 실시할 계획이다.
 
남구 통합거점경로당 화재발생에 대비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화재대피훈련을 실시한다. 또한, 화재발생에 따른 신속한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서부소방서∼화운로∼월드컵경기장 구간에서 소방차 길 터주기 실제훈련을 실시하는 한편, 실제 도로상에서 폭설대비 통제, 구호, 홍보, 제설 등 폭설대응 유관기관 합동훈련도 병행한다.
 
특히 훈련 4일차에는 다중이용시설 대형화재 토론 및 현장훈련의 하나로 시와 자치구, 유관기관,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롯데아웃렛 월드컵점 가스폭발에 따른 대형화재와 건축물 붕괴에 따른 시와 자치구 통합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훈련에는 드론, 제독장비 등 군·경의 현대식 장비를 동원해 실제상황을 방불케 하는 입체적인 훈련을 선보인다.
 
시는 이번 훈련 주제를 ‘시민과 함께 하는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으로 정하고, 시민 스스로 체감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시민참여형 훈련을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시는 안전문화 실천에 대한 시민참여와 공감대 확산으로 광천동 시외버스 정류장에서 안전문화 캠페인을 전개하는 한편, 안전점검의 날 운영, 소소심(소화기·소화전·심폐소생술) 익히기도 함께 할 계획이다.

 
강신기 시 시민안전실장은 “이번 훈련은 시민들의 안전의식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공조체계 구축을 통해 지역단위 통합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해 실시한다”며 “나의 안전이 곧 가족의 행복이라는 인식으로 시민 모두가 ‘안전-광주’를 만드는데 적극 동참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