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북구(청장 송광운)가 지역 인재양성과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설립한 광주 북구 장학회가 첫 장학사업을 가졌다.

북구 장학회(이사장 고재일)는 11일 오후 2시 북구청 3층 회의실에서 84명의 장학생에게 6천 7백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장학금은 특기장학생 2명을 비롯하여 성적이 우수한 학생과 생활이 어려운 고등학생 52명, 대학생 30명 등 총 84명에게 6천 7백만원의 장학금이 지급됐다.

지난해 10월 설립된 광주북구장학회는 지역의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고 사회적 취약계층에게 균등한 교육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11년까지 80억원의 기금 마련을 목표로 추진해 왔다.

그 결과 장학사업에 공감한 기업체와 독지가 기탁금 등 총 22억 1,500만원의 장학기금을 조성하게 됐다.

특히 북구청 가로 환경미화요원과 일일찻집, 아나바다 장터운영, 가래떡 판매 수입금 등을 장학금으로 기탁하는 미담사례들은 훈훈한 감동을 주기도 했다.

고재일 북구 장학회 이사장은 "오늘 장학금 전달을 시작으로 앞으로 다양한 장학사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송광운 북구청장은 "북구 장학회가 첫 장학금을 전달하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우수인재를 발굴하고 생활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 줄 수 있는 장학회가 되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