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콘텐츠기술(CT)연구원 광주 유치를 위해 지역국회의원과 관계자들이 참가하는 토론회가 국회에서 열린다.
11일 광주시에 따르면 한나라당 이정현 국회의원, 민주당 조영택 국회의원과 함께 오는 13일 오후2시 국회도서관 대강당(지하 1층)에서 ‘문화산업발전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CT연구원 설립의 필요성과 방향’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국회정책토론회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4월까지 KAIST를 통해 진행한 ‘CT연구원 설립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의 결과를 발표하고 토론하는 자리로, CT연구원의 국가적 설립 필요성과 광주설립의 당위성에 대한 대정부 및 정치권의 지지를 유도하고 지역국회의원, 시민단체, 언론 등 지역의 역량을 결집시키키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에는 국회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위원과 지역국회의원, 아시아문화중심도시조성위원회위원,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 CT연구원설립지원위원회위원, 문화콘텐츠 전문가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정책토론회 1부는 국내 CT분야의 최고의 권위자들로 구성된 연구용역진의 주제발표 시간으로, 국내 CT(Culture Technology)용어의 창시자인 원광연 KIAST 문화기술대학원장이 ‘문화콘텐츠기술연구원의 정체성과 세계화’에 대하여 기조발표를 김동현 세종대 문화예술콘텐츠대학원 원장이 ‘CT연구원의 설립형태’를 구본철 KAIST 문화기술대학원 교수가 ‘CT연구원 설립의 방향(CT연구원 설립 필요성, 기본계획, 아시아문화중심도시조성사업과의 연계성 등)’에 대해 각각 주제 발표를 할 예정이다.
제2부는 CT연구원 설립 필요성과 방향’이라는 주제로 이상길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이 진행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와 유승호 강원대 문화예술대학 교수, 구본철 KAIST 문화기술대학원 교수, 김지원 광주전남문화연대 사무국장 등이 참여하는 토론이 이어진다.
한편, 이번 행사를 주관한 KAIST는 용역보고서를 통해 국가 신성장 동력산업의 육성과 문화산업 5대 강국 실현의 기술적 토대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정부가 주도하는 R&D 집중연구기관인 CT연구원 설립이 필요하고, CT연구원의 모델은 단일건물 중심의 연구원이 아닌 CT Complex 형태의 새로운 개발목표를 제시했다.
특히, 아시아문화중심도시조성사업을 이끄는 세가지의 축을 CT연구원, 아시아문화전당, 문화산업투자진흥지구로 규정지어 아시아문화중심도시조성사업의 성공적 수행과 아시아문화중심도시조성사업의 지속 성장 동인 아시아문화의 허브 구축을 위한 기술 우위 선점을 위해서는 CT연구원이 광주에 설립되어야 한다는 당위성을 도출했다.
또한 연구용역보고서는 국내최대규모 과학기술 인프라 집적지이며, R&D특구지정이 예정돼 있고, 편리한 접근성 등 국내 최고의 입지여건을 갖춘 첨단과학산업단지를 최적의 설립부지로 추천해 신과학권, 시각미디어권, 문화전당권을 연결하는 문화산업벨트 구축을 제안했다.
광주시는 CT연구원설립지원위원회의 구성과 포럼활동을 통해 광주시의 의견을 결집해 왔으며, 정치권 및 정부에 CT연구원 광주설립을 건의하는 등 대정부 및 대정치권 유치활동을 펼쳐 왔다.
광주시는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CT연구원 설립에 대한 광주시의 확고한 의지와 열망이 범정부, 범정치권으로 확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