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개 기업이 600억 상당의 투자 MOU를 체결하면서 첨단산업도시 광주의 새로운 도약의 신호탄이 되고 있다.
박광태 광주시장은 12일 오전 시청 중회의실에서 수도권 LED기업인 이리콤(주)을 비롯한 18개기업과 600억원 상당의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MOU를 체결한 기업은 엔하이테크(주)와 (주)FNN을 비롯한 삼성광주전자, 기아자동차, 화천기공의 협력업체 7개사와, 본사와 함께 이전하는 경북 칠곡 소재기업인 EMC코리아와 창원의 우진정밀등 6개사.또한 창업보육기관에서 창업을 준비 중인 (주)캐러스 등 3개의 벤처기업과 당해 업계에서 기술력과 제품 경쟁력을 인정받은 2개의 이노비즈 기업이 광주에 새둥지를 마련하게 됐다.
이번 MOU 체결이 실질투자로 이어질 경우 800여명의 신규 고용창출과 함께 금형집적화단지에 입주하게 될 창원특수강은 10-30% 싼 가격에 금형을 공급할 예정 260여개의 이 지역 금형업체의 경쟁력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삼성전자·기아차 협력업체 이전으로 물류비용과 시간절감 및 집적화를 통해 지역대기업과 협력업체가 상생발전 하는 시너지 효과로 지역경제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시장은 이 자리에서 “광주는 21세기 미래형 신산업인 광산업과 자동차·디지털가전산업이 급부상하고 있고, 쾌적한 환경과 저렴한 지가, 우수한 인력, 잘 조성된 물류시설 등 기업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는 도시”라면서 “앞으로 우리 광주로 이전해 오는 기업이 반드시 성공하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올 한해 동안 71개 기업 1,882억원의 실제투자를 이끌어내 1,485명의 고용창출을 이루었다. 또 민선 3·4기 동안 324개 기업 20,179억원의 투자유치실적을 올렸다.
시는 지난 9월말부터 투자유치 3·3근무제와 이전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확대 지원시책 등 투자유치성과 극대화계획을 강력하게 추진해 왔으며, 이에 대한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다고 보고 이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