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오는 29일부터 이틀간 서구 상무시민공원에서 시민과 자원봉사자, 학생 등이 참여한 가운데 광주시 자원봉사박람회’를 개최한다.
시는 오는 29일 故 노무현 前 대통령 영결식날 진행되는 행사인 만큼 애도 분위기에 동참하기 위해 각종공연과 노래자랑 등 오락성 프로그램은 취소하고 개막식도 오후2시에서 오후4시로 변경하는 등 행사취지는 반영하되 최대한 경건하게 치른다는 계획이다.
함께하는 자원봉사 행복한 광주’라는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시·구자원봉사센터, 봉사단체, 기업체, 기관 등 60여개 단체와 기관이 참여해 행사기간 볼거리와 체험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첫째날인 29일에는 오후4시부터 자원봉사자와 시민 2천여명이 참석하는 노블레스오블리주 참여서약식 등 개막식이 열리고, 광주향교 주관으로 다문화가정 10쌍의 전통혼례식이 치러진다.
오는 30일에는 초·중·고교생들이 참가하는 그림그리기와 백일장 대회가 열리고, 재활용나눔장터운영, 사랑듬뿍행복광주김치 나누기 행사 등 시민과 자원봉사자가 함께 하는 다양한 체험행사가 마련된다.
박람회 기간에는 자원봉사센터와 사회복지관련 단체, 민간기업 자원봉사단, 유관기관 등이 상설부스 60여개를 운영해 각 기관 홍보 와 장애·소방·다문화·건강 체험(발맛사지 및 수지침 등)을 제공하고, 페이스페인팅, 비누만들기, 이·미용, 도서차량 운영 등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시 관계자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애도하는 분위기에 동참해 최대한 경건하면서도 자원봉사 활동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행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