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대학생 50명이 오는 6일부터 10일까지 4박5일 일정으로 ‘제1회 빛고을 그린스타트 대장정’에 오른다.
빛고을 그린스타트 대장정’은 갈수록 심각해지는 기후변화에 대한 대학생들의 인식전환과 생활의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광주시와 광주그린스타트네트워크가 주최하고 광주시청소년문화의집과 광주전남녹색연합이 주관하는 기후변화대응 체험 프로그램이다.
이번 대장정은 오는 6일 오전9시 시청에서 열리는 발대식을 시작으로, 영광 태청산까지 자전거로 이동하면서 저탄소사회 체험을 시작한다. 숙영지에서 대학생들은 자신들이 생활할 숙소를 직접 만들고, ECO영화제와 ECO마을 체험, 야생초이야기 등 다양한 교육과 이벤트에 참여하게 된다.
숙영지의 모든 프로그램은 온실가스를 최대한 줄이는 생활을 체험하는 것으로, 음식조리에 필요한 조리기는 태양열을 이용하고 직접 채취한 야생초로 비빔밥을 만들어 먹으면서 에너지 절약과 친환경 생활을 실천하게 된다.
한편, 광주그린스타트네트워크는 지역의 기후변화대응 역량 강화와 저탄소형 생활문화 정착을 위해 지난 2월 57개 시민·사회단체와 기업체, 행정기관 등이 참여해 구성한 민관 파트너십 형태의 저탄소생활 실천운동 모임이다. 그동안 1,510명의 ‘빛고을 기후지킴이’들이 자전거실천단, 온실가스감축지원단, 그린캠퍼스단 등 5개 실천단을 구성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광주그린스타트 관계자는 “이번 대장정이 야영생활과 에너지를 최소한으로 사용하는 등 어려움이 따르는 일정이지만, 이를 극복하고 이겨낸다면 참가자들은 학교 안에서 뿐만 아니라 사회에서도 기후 지킴이로서 활동 폭을 넓혀 나가게 될 것이다”며 “시민들도 생활속에서 온실가스를 줄이는 그린스타트운동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