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대표적인 노후불량주택인 쌍촌주공아파트 재건축사업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광주시는 23일 열린 건축계획심의위원회서 쌍촌아파트 재건축계획과 선운지구 도시공사아파트(공공임대) 건축계획’에 대해 심의했다. 이 가운데 쌍촌아파트재건축 계획과 관련, 월드컵 4강로 주출입구 램프를 경사도 없이 처리 단지 서측도로에 불법주정차 방지 방안 강구 등 6가지 사항에 대해 조건부 심의 의결했다.
도시공사 아파트 건축계획은 옥상 난간디자인 재검토 등 5가지 사항에 대해 조건부로 심의 의결했다.
쌍촌주공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은 이번 의결로 재건축사업을 추진한지 2년여만에 탄력을 받게 됐다.
쌍촌주공아파트는 지난 1975년에 건축돼 34년이 경과된 노후 공동주택으로 전용 39.73㎡ 5층 300세대로 구성됐다. 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인근 단독주택 13세대를 포함해 전용면적 123㎡ 169세대, 전용면적 84㎡ 344세대 등 총 513세대를 건립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지역주택경기 침체로 인해 시공자를 아직 선정하지 못하고 있어 본격적인 착공까지는 시공자 선정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며 “앞으로 시공자가 선정되고 건축심의 조건부 사항을 보완해 서구청의 사업시행 인가(허가)를 거쳐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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