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테크노파크(원장 박준병, 이하 대전TP)가 올 한해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해외시장 마케팅 지원 사업이 지역기업 해외시장 개척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TP에 따르면 올 한해 대전 기업들이 호주정보통신 박람회 등 6개의 전문 해외전시회 참가지원 사업을 통해 지역 27개 기업이 총 692억 원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09년 153억 원, 지난해 303억 원의 수출계약이 이뤄져 지난해 대비 무려 123%나 증가하는 실적을 거둬 해마다 급증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대전 TP는 지난달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중국 상해에서 열린 상해코팅박람회’에 (주)디오 등 대전지역 나노·화학소재산업 10개 기업이 참가해 총 378억 원의 수출계약을 체결해 올 한해 가장 큰 성과를 올렸다.
또 같은 달 21일 말레이시아에서 개최된 ‘바이오말레이시아 전시회’에 (주)한국생약 등 바이오·의약산업 2개 기업이 참가해 역대 참가 이래 가장 높은 100억 원에 달하는 수출계약으로 대전지역 바이오산업이 동남아시장의 수출길을 넓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 밖에도 지난 5월 ‘호주정보통신 박람회’에 5개 기업이 참가해 38억 원, 10월 ‘홍콩전자부품박람회’에 3개 기업이 91억 원, 10월 ‘국제로봇산업대전’에 3개 기업이 7억 원, 11월 ‘심천하이테크페어’에 4개 기업이 78억 원의 수출계약을 각각 성사시켰다.
대전TP의 이런 해외시장 개척성과는 지원대상 기업선정부터 참가까지 철저한 사전 준비를 했던 결과다.
지원기업 선정시 신청 기업의 기술력 및 신용도, 해외현지 산업 기여도 분석 등 철저한 기업별 성공가능성 분석으로 참가지원 기업을 선정했으며, 전시회 개최국에 대한 산업 및 기술지도 등의 사전 세밀한 현지 시장조사가 이뤄졌기 때문에 가능했다.
박준병 대전TP원장은 지역 기업의 해외시장 개척 지원을 위해 글로벌마케팅 역량강화에 역점을 두면서 내년에도 전문 해외 전시회에 지역기업이 참가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지역의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기업들이 아시아뿐만 아니라 세계시장으로도 확대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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