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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복 8차로 중앙에 자전거도로…태양광발전시설 설치
행정도시와 대전 유성을 연결하는 도로가 전면 개통된다.

<사진>행정도시-대전 유성 도로 조감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행정도시-대전유성간 도로를 31일 오후 4시 개통한다고 30일 밝혔다.
행복청은 오는 31일 오전 대전 유성구 외삼동 도로 시점부 자전거 도로 만남의 광장에서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대전광역시장, 유성구청장 그리고 지역주민 및 자전거 동호회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통식을 갖는다.
이 도로는 세종시와 대전시간 접근성 향상을 위해 총연장 8.8km구간에 2264억원을 투입, 왕복 4차로를 8차로로 확장했다.
2008년 8월 사업 착수 후 3년 7개월만에 개통했으며, 부체도로, 교차로 연결로, 법면 녹화 및 부대시설 등은 5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도로 중앙부 2개 차로는 향후 간선급행버스(BRT) 등을 투입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는 독립된 전용주행로에 의해 정시성, 안전성, 수송능력 등의 면에서 도시철도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신교통시스템이다.
간선급행버스는 앞으로 버스 선정, 시범 운영 등을 거쳐 2013년이후 도입 예정이며, 우선 본 차로는 버스전용차로로 운영하다가 향후 간선급행 버스전용차로로 전환할 계획이다.
특히 도로중앙부에 설치된 자전거전용도로(폭 3.9m)는 우리나라 최초로 시도돼 자전거 애호가 등의 많은 이용이 예상된다.

<사진>자전거도로와 태양광발전시설이 설치된 행정도시-대전 유성간 연결도로 전경.
고성진 행복청 교통계획과장은 “도로 중앙부가 자전거도로지만 바로 옆은 친환경버스가 운행되는 BRT차로이고 또 대기 순환이 좋은 시외도로이므로 쾌적한 자전거 주행 환경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전거도로 4.6㎞ 구간은 도로 위 유휴 공간을 이용해 태양광 발전시설을 갖춰 6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6㎿의 전기를 생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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