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청장 송종호)과 조선대학교(총장 이상렬),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이사장 황철주)은 청년층의 창업에 대한 관심제고와 전국적인 청년창업 붐 조성을 위해 16일 오후 2시에 조선대(전자정보대학 IT홀)에서 청년창업 한마당 투어를 개최한다.

조선대의 올 창업선도대학 및 창업지원단 출범 기념식을 겸한 이날 행사에는 조선대 창업동아리 학생,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 등 광주지역의 청년 예비창업자 및 중소기업CEO 300여명이 참석하여 열띤 분위기속에서 진행한다.

대담자로 참여한 중기청장과 선도벤처기업 대표, 청년 기업인과 300여명의 청년예비창업자 등이 창업준비과정과 창업초기에 발생하는 절실한 고민을 공유하고 해결방안을 주고받는 유익한 자리다.

송종호 중기청장은 창업의 의미에 대해 창업은 개인적으로는 불확실한 미래를 자기 주도적으로 개척할 수 있는 길이며, 젊다면 실패해도 경영과정에서 쌓인 내공과 인맥은 사라지지 않으므로 잃을 것이 별로 없고, 성공하기는 쉽지 않지만 성공했을 경우 그 보상은 월급쟁이에 비할 바 못 된다”며 “국가적으로는 창업은 역동적인 벤처생태계를 만드는 출발점이며, 청년CEO의 경우 대개 청년을 고용하므로, 청년실업 해결의 지름길이다”라고 말했다. 재도전 문제에 대해서는 한번 실패는 곧 인생의 실패로 인식하는 사회적 의식에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며 투자위주의 자금조달체계 구축, 연대보증제도의 개선 등 한번 실패해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환경과 제도를 만드는 것에 주력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청중석의 청년 예비창업자들로부터 정부지원사업 참여시 발생하는 애로 및 건의사항을 듣고 현장 해결책을 제시했다.

이상규 아이마켓 코리아 대표는 창업초기 아이템은 "데이콤에 다니면서 천리안이라는 PC통신사업을 하던 중 인터넷 보급확대를 예상하고 1997년 인터넷 쇼핑몰의 불모지인 대한민국에서 전자상거래사업을 시작. 남이 보지 못하는 기회를 포착하고 자기의 사업으로 실현시키는 능력이 매우 중요“하며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낸다는 것에 창업의 묘미가 있다. 아울러 이를 통해 사회의 발전에 기여한다는 것도 큰 보람이다“라고 말했다.

김태우 모글루 대표는 “대학시절 7,000원이던 영화티켓을 배급사로부터 4,000원에 사와 학생들에게 5,000원에 파는 것으로 시작, 실리콘밸리에 있는 벤처캐피탈 회사에 근무하면서 투자자가 벤처기업을 바라보는 관점을 배우고 젊은 창업가들과의 네트워킹을 통해 창업을 결심하고 대기업을 못가는 사람들이 벤처기업을 하거나 벤처기업에서 일하는 것이 아니라 벤처에 들어가서 성공할 수 있고 훌륭한 인재들이 많이 일하고 있다는 사회적인 인식개선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박선민 뉴 21커뮤니티 대표는 회사가 어려워지거나 기회를 얻을 수 있는 시기가 되었을 때 직원들과 최선을 다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며, 선·후배 창업자와 네트워킹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도 CEO의 중요한 능력이다”라고 말했다.